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의 테러에 대한 경계감이 커진 독일 검·경이 10일 오전(현지시간) 서부도시 여러 곳에서 IS 테러 의심 세력 검거 작전에 나서 용의자를 붙잡았다.

이에 앞서 포쿠스온라인 등 현지 언론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독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주(州)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의 뒤스부르크와 도르트문트 등지에서 이슬람 테러 모집책 등을 검거하려는 경찰의 작전이 개시됐다고 전했다.

랄프 예거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내무장관은 작전 이후, 기자들에게 최근 테러모의 혐의로 20대 시리아인을 체포한 사건과 관련해 뒤스부르크 인근 딘스라켄에서 한 남성을 추가로 붙잡았다고 밝히고, 시리아에서의 폭력 행위라고 혐의를 설명했다.

독일 경찰은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올 시즌 개막전을 타깃으로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24세 시리아인 난민신청자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남부 인접 주인 라인란트팔츠에서 지난 5일 체포한 바 있다.

독일에서는 최근 들어 이슬람 극단세력의 테러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예방적 차원에서 검거와 수색 작전이 수시로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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