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변화, 더 좋은 안양.’ 안양시의 비전이다. 시는 이 비전을 향해 131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중 86건의 사업이 마무리됐다. 45건은 진행 중이다. 올해는 국비 1천976억 원을 확보해 비산체육공원 조성과 관양2동 도시생활환경 개선사업 등에 나선다. 더 좋은 안양을 만들기 위한 사업들이다. 민선6기 3주년을 맞아 이필운 시장에게서 안양시의 비전 등을 들어 본다.
▶우선 창조경제융합센터 건립과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등으로 올 6월 말 현재 기업체 수는 1천787개로, 2013년에 비해 271개 업체(18%)가 늘었다.
여기에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2013년보다 1만5천147명이 증가한 2만2천625명(202%)의 일자리를 확충했다.
통계청의 2016년 하반기 시·군별 고용지표에서 지역 내 취업자 가운데 청년구직자 비율이 17.4%로 전국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밖에 지난해 청년공간 A-cube의 문을 열어 시민들에게 24시간 연중 개방함으로써 청년 창업 기반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6월에는 범계역에 청년공간 범계-cube를 개소해 일자리를 늘려 지역경제 발전의 구심점을 확보했다.
어려운 사람이 실질적 혜택을 받는 복지정책으로 행복한 인문도시 조성을 위해 인문글판 설치와 시민 인성교육 지원사업 등 다양한 인문 관련 시책을 추진했다.
안양희망창조학교를 초·중 모든 학교로 확대(53개 교)하는 한편, 교육경비를 확대 지원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실시한 민간어린이집 준공영화를 통해 셋째 아 이상 다자녀가정 입학준비금 지원과 보육교직원 처우 개선비 및 조리원 인건비 확대 등 보육의 품질 향상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2의 안양 부흥을 위한 시책을 위해 박달테크노밸리 조성과 안양교도소 이전,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 활용, 시외버스터미널 건립 등 지역의 오랜 현안을 반드시 추진하겠다.
박달테크노밸리 조성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으로 경기도 국가발전 전략과제에 포함된 만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미래 먹거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안양교도소 이전은 민간투자 유발(16조 원 이상)과 일자리 창출(20만 명 이상) 등 엄청난 경제효과가 예상되는 사업으로 안양과 의왕시뿐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
숙원사업인 시외버스터미널 건립은 전문가 자문과 다양한 시민 의견 수렴을 통해 빠른 시간 내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겠다.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은.
▶지역경제를 살리고 청년이 꿈과 희망을 갖는 도시를 위해 제4차 산업혁명에 맞춰 IT, 게임, AR·VR, 첨단 융·복합산업 등 신성장 동력 산업 육성으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적기에 지원하는 것은 물론 사회적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역 내 골목상권의 활력을 되찾아 소상공인들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창조경제융합센터 내 청년공간 A-Cube와 청년공간 범계-Cube를 중심으로 청년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오는 10월 ‘만안 청년창업공간’을 조성해 예비 창업자 등이 안정적으로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겠다.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서비스는.
▶단 한 사람의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안양 복지모델 구축으로 다양한 독서모임을 활성화하고, 특히 안양의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교육특화사업 기반을 마련해 명품 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초·중·고 단계별 교육과정을 서로 연계해 지역사회의 교육주체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도 구축하겠다.
시민 한 사람의 목소리도 놓치지 않는 시민행복 프로젝트로 시민 참여를 통한 민의 수렴과 정책, 관련 제도를 마련해 시민들이 정책 수립부터 집행까지 참여하고 공무원의 인사, 감사, 포상까지 제안할 수 있는 선제적 길을 열어 나가겠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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