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인천공항 내에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무상급노조 등의 비정규직 노조가 노사전문가위원회에 참석할 노동자공동대표단 구성을 위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노조 간 이견으로 조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자칫 연내 정규직 전환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따라서 민노총은 현실적인 해결 방안으로 공사자문단의 조정안을 공사 측이 수용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공사자문단이 제시한 조정안은 민주노총 5(3천200여 명):한국노총 3(350여 명):무상급노조 2(300여 명)이다.
이견이 팽팽한 상황에서는 절대다수인 민노총의 의견이 반영된 공사자문단의 조정안을 공사가 수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주장이다.
민노총 관계자는 "연내 정규직 전환을 위해 더 이상 노사전문가위원회 구성을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해 1인 시위를 하게 됐다"며 "권한과 책임을 가진 공사가 무리한 요구를 하는 일부 노조의 자리를 공석으로 비워 두더라도 노사전문가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공사 측은 "노조 간 의견 조율을 통해 노사전문가위원회가 빠른 시일 내 구성되길 바란다"며 "공사는 노조 간 주장하는 의견에 대해 직접적으로 관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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