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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있는 그녀, 난파선에서 도망치는 쥐들, 나가고 들어오고

2017년 08월 12일(토) 제0면
디지털뉴스부 dgnews@kihoilbo.co.kr
품위있는 그녀, 침몰선 도주하는 무리들,들어오고 나가고

jtbc 금토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는 안태동 집안이 박복자 하나 때문에 풍비박산이 되는 상황이 그려진다. 외피가 단단한 듯 보였지만 뿌리는 허약한 김용건은 낯선 여인으로 인해 파멸의 길을 걷는다. 

안태동은 박복자에 대신 배신감 때문에 사경을 헤매다 겨우 깨어나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집안의 기둥인 김희선은 이혼으로 이탈한다. 김희선은 더 이상 이집의 며느리가 아니라며 대소사에서 관여하지 않는다고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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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금토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캡처

기둥이 부러진 안태동 집안에는 집안을 건사할 사람들이 없다. 가정부들 마저도 이 집안이 끝났다며 난파선에서 도주하듯 패물을 들고 도망갈 궁리를 할 정도로 피폐해 졌다. 집마저 사기를 당해서 날리게 생겼고 안태동에게 실질적으로 남은 것은 없다. 

안태동을 불쌍하게 느낀 김희선과 박복자는 그 곁으로 돌아온다. 

한편 인간 군상의 욕망은 품위있는 그녀의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파스타 집 전쟁으로 바닥을 드러낸 강남사모들은 허세와 위선의 덩어리들이다. 이제 강남사모들에겐 고상한 의식이 필요없다. 서로에게 보여준 약점과 바닥은 더 이상 격식을 차리지 않아도 될 만큼 허물어져 있다. 

김희선,  정다혜, 유서진, 이희진 멤버들은 남편들로 인해 얽히고 설킨 관계들 때문에 원수가 되어 가고 있었다. 

그들이 자주 찾는 특별한 반찬집 풍숙정은 강남사모들의 사정을 외부로 팔아 넘기는 부업으로 짭짤한 경제적 수익을 누리고 있었다. 품위있는 그녀들의 세계는 서로 물고 물리는, 믿을 사람 하나 없는 '삭막한 세계'였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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