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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여름, 자이언티와 10㎝가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을 찾아온다.

TV 출연과 같은 특별한 방송활동 없이도 다수의 팬덤을 보유하고 음원만 발표하면 차트 1위를 석권하는 등 음악계의 음원깡패, 음원 치트키라 불리는 자이언티와 10㎝. 두 아티스트가 오는 19일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을 통해 이천시민에게 무더위를 날릴 시원한 음악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하반기 이천아트홀 기획공연 중 최고의 화제작으로 손꼽히며 기대를 모은 ‘자이언티×10㎝ 콘서트’는 티켓 오픈 2주일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대한민국에 ‘양화대교’ 열풍을 불어넣으며 남녀노소할 것 없이 "행복하자~아프지 말고~"를 읊조리게 만들었던 가수 자이언티는 현재 ‘한국 R&B·힙합신의 슈퍼스타’라 불리는 뮤지션이다.

특히 본인의 자전적 이야기를 풀어내는 듯한 독특하고 맛깔난 표현의 가사를 마치 기계음 같은 목소리에 온기를 머금은 특유의 마법같은 목소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양화대교’, ‘꺼내 먹어요’, ‘노래’ 등 짧은 기간 동안 많은 히트곡이 주요 음원사이트 1위에 오르며 대중적이지만 대중적이지 않은 믿고 들을 수 있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0년 힙합과 R&B 그리고 아이돌 음악이 중심인 한국 음악계에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홍대 출신의 어쿠스틱 듀오가 데뷔한다. 데뷔와 동시에 ‘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 ‘유희열의 라디오천국’ 등 각종 음악 프로그램과 평론가들이 뽑은 ‘2010년의 신인’으로 선정되며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이것이 어쿠스틱 밴드 10㎝의 시작이었다.

발랄하고 흥겨운, 쉽게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에 가려져 눈치채기 쉽지 않으나 사실 10㎝의 매력은 리듬보다는 가사에서 더 돋보인다. 약간은 찌질하고 응큼한 20·30대 남자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한 가사는 그들만의 리듬에 담겨 진심으로 표현된다. 그리고 그들의 음악은 뭔가 앞뒤가 맞지 않지만 ‘야한 남자의 순정’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아메리카노’,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봄이 좋냐’ 등 데뷔 이후 꾸준하게 10㎝만의 인디적인 색채와 대중과의 교감을 놓지 않고 히트곡을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공연 문의:☎031-644-2100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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