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GTEP, 단장 박민규)이 지리적으로 가장 인접한 국가이자, 한국과 무역규모가 가장 큰 중국에서 50여 건의 수출 상담으로 2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이뤘다고 20일 밝혔다.

▲ 중국 현지 박람회에 참가한 인하대학교 GTEP 사업단 학생들.
▲ 중국 현지 박람회에 참가한 인하대학교 GTEP 사업단 학생들.
인하대 GTEP 사업단은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을 원하는 국내 유망 화장품 중소기업을 대신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열린 ‘중국 북경 국제 선물 및 가정용품’ 박람회에 4명의 학생들이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사업단 학생들은 현지 시장 진출을 원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단계별 맞춤형 전략을 제공하기 위해 현지 한국무역협회 북경지사에서 ‘중국 기능성 화장품 및 식품인증의 유의점’이라는 주제로 마련한 특강을 통해 상표 등록 및 위생 허가에 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던 부분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전시회 현장 세미나에서 유창한 중국어로 40여 명의 중국 바이어들에게 산학협력 및 제품에 대한 홍보도 실시했다.

박람회에 참여한 한서영(국제통상학과)씨는 "중국 현지에서 실제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협력 기업 및 제품에 대한 발표를 할 수 있어 기뻤다"며 "발표를 통해 관심을 보인 바이어들과 원활한 수출 상담을 진행할 수 있었고, 수출 계약 성사에 대한 기대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해외직접수출이 없어 수출기업화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뷰티앤유는 인하대 GTEP 사업단과 협력을 하여 이번 중국 전시회에 참가했다.

이번 중국 전시회를 총괄한 박상신(국제통상학과)씨는 "이번 전시회로 한국산 화장품을 알리고 수출까지 성사시켜 기쁘다"며 "성공적인 중국 진출을 위해서는 제품의 품질과 가격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며, 중국 위생허가를 사전에 취득하는 것이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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