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 19일 ‘우리나라 교육혁신을 위한 전국 시·도교육청 국제 학술대회’를 열고, 전국의 학생과 교직원 및 교육 연구자 등과 함께 한국교육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 지난 19일 ‘전국 시·도교육청 국제 학술대회’에 참가한 교육 관계자들이 파이팅 포즈를 취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지난 19일 ‘전국 시·도교육청 국제 학술대회’에 참가한 교육 관계자들이 파이팅 포즈를 취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협의회가 주최하고, 전국 시·도교육청과 한국교원대학교의 공동 주관으로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이재정 협의회장(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한 전국 10개 시·도교육청 교육감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및 전국 2천200여 교직원·학생·연구자 등이 참석했다.

‘불확실성과 불평등 시대에서 한국 교육이 나아갈 방향’이라는 주제와 ‘분권과 자치를 통한 평등하고 안전한 미래를 위한 교육’이라는 부제로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불확실성과 불평등 시대에서 한국교육의 철학과 실천 ▶교과 과정 이론 및 핀란드 학교 개선 방향 ▶학교혁신 정책과 학교 문화, 나아갈 방향 등 3개의 기조 강연이 펼쳐졌다.

이어 2개의 대주제(새로운 교육, 새로운 제도) 아래 4개의 분과(새로운 교육과정, 새로운 고교체제, 새로운 교육자치, 새로운 교사제도)·12개의 발표 및 토론 등이 진행됐다.

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모든 교육정책을 추진할 때 학생과 학부모 및 교사의 자율과 참여를 가장 중시해 결정하겠다"며 "앞으로 현장 중심의 교육을 만들기 위해 교육자치정책협의회 등을 통해 모든 교육가족의 지혜를 모아 구체적인 방안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협의회장은 "교사들의 자발적인 열정이 전국적 혁신학교 확대의 마중물이 됐듯이, 이번 학술대회가 우리나라 교육 혁신의 노둣돌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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