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홈런을 포함해 4안타를 치며 시즌 최고의 맹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벌인 2017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3득점 1도루로 경기를 마쳤다. 4안타는 올 시즌 처음 올린 기록이며, 타율은 0.251에서 0.257로 올랐다.

▲ 텍사스의 추신수가 2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홈경기 4회말에 내야 안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 텍사스의 추신수가 2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홈경기 4회말에 내야 안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시즌 5승 달성이 좌절됐다. 류현진은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맞고 볼넷 4개를 허용했으나 삼진 4개를 솎아냈다.

그러나 팀 타선이 시속 150㎞대 볼을 던지는 광속구 투수 마이클 풀머에게 꽁꽁 묶인 바람에 0-0인 6회 로스 스트리플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저스는 류현진 강판 후 득점에 성공해 3-0으로 이기고 6연승을 달렸다. 류현진은 이날 89개의 공을 던져 54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고 속구 최고 시속은 150㎞를 찍었다.

류현진은 7월 3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8월 7일 뉴욕 메츠전 등 두 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에 이어 이날 세 번째 ‘선발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하지만 시즌 두 번째로 많은 볼넷(최다는 6개)을 남발했고, 타선의 지원도 못 받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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