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과 관련해 다섯 번째 파업에 들어간다.

노조는 21일 1조 근무자가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 파업한다. 2조 근무자는 오후 10시 30분부터 같은 시간 파업하기로 했다.

전체 조합원이 총 2시간 파업하는 셈이다.

노조는 조합원이 받아들일 수 없다며 회사의 임금인상안을 거부한 데 이어 회사를 압박하기 위해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노조는 앞서 18일과 17일 각각 4시간 파업했고, 14일과 10일 각 2시간 파업했다.

현재까지 노조의 4차례 파업으로 차량 1만7천600여 대를 만들지 못해 3천600여억원의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고 회사는 추산했다.

회사는 16일 23차 임단협 교섭에서 호봉승급분(정기승급분 + 별도승급분 1호봉 = 4만2천879원) 지급을 제외한 기본급 인상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성과금은 예년보다 축소된 200% + 100만원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거부했다.

노조는 "터무니없이 부족한 임금에 대해 진전된 내용이 나와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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