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중심도시인 양주시가 오는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체험관광농원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천만 송이 천일홍 축제’를 연다.

▲ 양주 광사동 체험관광농원에 활짝 핀 ‘천일홍’ 축제가 내달 23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사진=양주시 제공>
▲ 천일홍이 만개한 양주 광사동 체험관광농원에서 내달 23일부터 이틀간 축제가 열린다. <사진=양주시 제공>
21일 시에 따르면 경기동북부 생활권 도시민을 위한 자연친화형 힐링공간 조성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2012년 광사로 131-66번지 일원의 대체농지 부지를 매입해 체험관광농원을 조성·운영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12만4천708㎡ 부지에 대단위 꽃 단지를 조성, 천일홍을 비롯한 계절별 50여 종의 형형색색 꽃을 감상하고 다음에도 양주를 찾아오고 싶게 만들어 나가고 있다.

양주체험관광농원은 연중 다채로운 꽃을 피워 새롭게 단장하고 봄꽃(유채·꽃양귀비), 여름꽃(천일홍·가우라), 가을꽃(코스모스), 사계절 정원에 체크형 원형 동심원과 미로 형태를 도입해 입체적 꽃 배치를 했으며, 파라솔 등 쉼터공간을 확충했다.

특히 체험관광농원을 배경으로 한 전국 아마추어 사진공모전, 꽃씨 채취 체험행사 및 각종 문화행사와 연계한 축제로 추진한다.

대표 꽃인 천일홍 군락지의 경우 2016년 관람객 호응이 대단히 높아 1만7천117㎡에서 올해는 3만3천㎡로 확대 조성했으며, 가을꽃의 대명사인 황화코스모스와 꽃댑싸리 군락 조성으로 9월 중순께는 체험관광농원이 핑크빛으로 물들게 된다.

또 기존 체험관광농원에서 볼 수 없었던 핑크뮬리·정원장미 등 품종도 추가해 새롭게 단장, 이달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본격적인 꽃잔치가 시작된다.

시는 체험관광농원을 이용해 양주꽃밭 관광코스를 개발하는 등 해마다 새로운 변화를 줘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키워 나갈 계획이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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