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낡은 학교시설 개·보수를 비롯한 교육환경 개선 투자를 대폭 늘린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

2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추경예산 규모는 당초 예산 3조4천700억 원보다 966억 원(2.8%) 증가한 3조5천666억 원이다.

리모델링 5곳을 비롯해 냉난방시설 개선 20곳, 노후 화장실 개선 4곳, 창호 교체 9곳, 옥상 방수와 LED조명 교체 12곳, 노후 급식실 개선과 조리기구 교체 167곳, 그리고 학교에서 요구하는 각종 환경개선사업 165곳 등 교육환경 개선에 566억 원을 편성했다. 대부분 재정 규모가 크고 일정 기간 공사가 필요한 사업들이다.

또 수업에 활용하는 교실의 영상·음향기기와 칠판을 개선하는 데 160여 개 학교에 학교당 5천만 원을 편성하고, 240개 특별교실(과학실·실습실·컴퓨터실 등)과 52개 보건실, 40개 특수학급 등 환경 개선에 110억 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교육부 방침에 따라 초등학교 공기정화장치 설치에 8억 원을 편성해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추경안은 시의회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 달 8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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