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백석동 170-3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이 10년 만에 첫 삽을 뜬다.

▲ 서구 백석동 한들구역 조감도. <사진=인천시 제공>
▲ 서구 백석동 한들구역 조감도. <사진=인천시 제공>
시는 21일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했다. 한들구역조합은 내년 3월 착공하고 같은 해 9월 공동주택 등 4천87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체 사업비 약 1천930억 원을 들여 계획인구 1만2천274명이 입주한다.

한들구역은 56만7천567㎡ 규모로 2007년 3월 28일 택지개발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됐다. 인천도시공사가 사업 시행을 맡아 수용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주민들이 반발해 2011년 5월 취소됐다. 이후 주민들은 스스로 도시개발사업(환지 방식)으로 추진해 2015년 구역 지정 및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이 구역은 단독주택, 공동주택(아파트) 등 주거용지가 42.8%(24만3천124㎡)를 차지하고 상업용지 4.4%(2만5천152㎡), 주유소 등 기타시설용지 1.3%(7천162㎡), 도로 및 공원·녹지, 주차장 등 도시기반시설용지가 51.5%(29만2천129㎡)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 독정역과 인접해 있고 공항철도 검암역(KTX), 지하철 9호선(2021년 개통 예정),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청라나들목,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검단·검암나들목 등과도 가깝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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