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가 여성회관 건립을 추진한다.

21일 구에 따르면 여성의 지위 향상과 사회 참여 확대 등을 위해 가칭 ‘남동구 여성회관’ 건립을 추진한다.

인천 지역의 경우 도서 지역인 옹진군을 제외한 9개 군·구가 여성회관을 운영 중에 있다. 그러나 여성인구만 27만여 명에 달하는 남동구는 아직도 여성회관이 없는 상태다.

구는 장수동 767-12번지에 위치한 932.7㎡ 부지에 지상 4층, 총면적 1천794㎡ 규모로 45억6천여만 원을 투입해 회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내부에는 강의실과 상담실, 체력단련실, 샤워실, 다용도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는 올해 안께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예산 반영 등 구의회와 협의를 거쳐 내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는 민선6기 장석현 구청장 취임 이후 한화지구 내 기부채납 토지를 활용해 여성회관 건립을 검토해 왔다. 그러나 토지 매각 문제로 추진이 어려웠다.

구 관계자는 "여성회관 건립 추진을 지역 여성들의 사회 참여 활성화 계기로 삼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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