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연극 ‘유도소년’을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연극 ‘유도소년’은 전북체고 유도선수 ‘경찬’이 1997년 전국체전에 출전하기 위해 서울로 상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뜨겁고도 풋풋하게 그려 낸 작품으로, 2년 만에 다시 관객들 곁으로 돌아와 ‘대학로 흥행깡패’의 저력을 확실히 입증했다.

객석점유율 104% 등 연일 매진 사례의 쾌거를 이뤘던 초연·재연의 흥행 열풍에 힘입어 지난 3월에는 네이버TV를 통해 대학로 공연 실황 생중계를 진행하며 더욱 주목을 받았다.

유도·복싱·배드민턴 등 실제 경기를 방불케 하는 장면, 문화황금기인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당시 추억을 소환하게 만드는 ‘삐삐’, ‘워크맨’, HOT와 UP의 노래들은 관객들의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2017 방방곡곡 문화공감 민간예술단체 우수 공연 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문화소외계층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티켓은 전석 3만 원이며, 예매는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www.suwonskartrium.or.kr), 인터파크티켓(☎1544-1555, ticket.interpark.com)을 통해 가능하다. 심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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