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국립민속박물관과 공동으로 ‘2019 인천 민속문화의 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총예산 규모는 국·시비 절반씩 모두 20억 원으로, 올해부터 2019년까지 3개년 연차별 사업으로 추진된다.

올해는 기초조사 단계로, 개항 이후 인천연안 및 주안·부평·남동산업단지 산업화 시기의 생산주체인 산단 노동자들의 생활문화를 조사한다. 연평도의 꽃게(현재), 조기(과거) 어획, 다양한 갯벌 채취 및 양식업, 종교, 세시, 사회조직, 주거환경 등 주민 삶의 방식을 확인하고 강화도 선두포의 가옥, 생업, 경관 등 생활문화 변화상도 조사할 예정이다.여기에 인천의 간척과 도시개발, 검단 쓰레기매립지 노동자·주변 사람들의 삶·문화, 공장, 산업민속, 인천 미군기지 및 양키시장 등을 파악한다. 만도리 어장과 어업문화 등 인천 민속문화별·주제별 조사와 보고서도 발간한다.

내년에는 유물 구입과 마을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한 마을박물관 전시와 한국 민속학자대회 개최, 민속 관련 연구자의 논문 발표, 인천 도시민속과 연계한 토요문화학교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2019년에는 2년간 인천 민속문화의 조사·발굴, 유물 구입 등 자료를 바탕으로 선포식과 동시에 특별전 개최 및 각종 행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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