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지역 농가주택을 상습적으로 털어온 전문털이범과 장물아비가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18일 오후 1시께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소재 농가주택 마당에서 빨래를 하고 있던 B(76)할머니에게 접근해 "화장실을 사용하고 싶다"고 속인 뒤 집 안으로 들어가 현금 200만 원과 미화 1천200달러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장항동 일대가 비닐하우스 밀집 지역으로 농번기에 집이 비어 있거나 잠금장치가 부실한 점을 이용해 13회에 걸쳐 범행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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