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에 어려운 이웃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구에 따르면 인천 제2교회는 지난 18일 남구 숭의1·3동에 거주하는 홀몸노인 가정에 보일러를 교체했다.

노인들은 부엌이 없어 단칸방에서 가스버너를 사용하고, 공동화장실을 이용하는 등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 보일러가 고장 나 고가의 보일러 교체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주안4동 행정복지센터가 지역 내 80대 홀몸노인 가정을 대상으로 생활환경 개선 서비스를 진행했다.

대상자는 척추장애가 있고, 오래 전 배우자와 헤어져 혼자 생활하고 있었다.

집 내부는 오랫동안 제대로 된 청소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고, 가재도구나 의류, 주방용품 등이 방치돼 있는 등 생활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태다.

이번 사업에는 주안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통장 자율회, 남구 자원봉사센터 정리수납봉사단 등 11명이 참여해 집안을 청소하고 2t가량의 폐기물을 처리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