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하대병원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의료센터 운영협정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인하대병원 측은 내년 초 개장 예정인 T2에도 공항의료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앞서 공사 측과 인하대는 2차례에 걸쳐 공항의료센터(T1·T2) 운영 관련 협상을 진행했다.

이번 협정을 통해 인하대병원은 공항 내 항공기 사고 등 비상사태 발생 시 응급환자의 처치 및 후송을 총괄하는 등 의료조정관으로서 상시 응급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또 해외여행 전후 병원을 찾는 여객뿐 아니라 T2 개항 이후 5만여 명에 이르는 공항 상주직원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천공항 T2 의료센터는 내년 초 개항 이후 지하 1층에서 운영을 시작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주말 및 휴일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다. 인천공항 T1 의료센터는 기존과 동일하게 24시간 운영된다.

한편, 인천공항 의료센터는 공항 내 의료기관으로서는 최초로 국제의료기관인증(JCI)을 획득하는 등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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