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서 중고자동차 불법 매매가 성행하고 있다.

12일 윤관석(인천 남동을)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 간 인천지역 중고자동차 불법 매매 적발 건수는 총 326건이다. 이는 경기(413건)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올해는 지난 7월을 기준으로 이미 51건의 불법 매매가 적발됐다.

윤관석 의원은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9월 중고차 거래 사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중고차 평균 시세정보 제공, 불법행위 단속 강화 등의 대책을 발표했지만 오히려 불법 매매가 끊이지 않고 소비자 피해 접수도 증가하고 있다"며 "국토교통부는 불법매매업자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고 불법 행위를 근절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