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이 영국을 시작으로 한국 도자의 해외 교류에 본격적이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

18일 한국도자재단(이하 도자재단)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열린 ‘2017 제9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에서 영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네덜란드, 타이완 등 총 6개국 8개의 도자 관련 기관과 국제 도예가 교류 레지던시 프로젝트를 협의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영국 도자기 도시인 스토크-온-트렌트에서 지난달 22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열리는 ‘영국 도자 비엔날레(9월 23일~11월 5일)’에서 한국 도자를 알리는 다양한 전시 및 레지던시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2일 열린 비엔날레 개막식에서는 한국 현대도예를 대표하는 이강효 작가가 한국의 전통음악 작곡가 김덕수의 사물놀이 음악과 함께 큰 항아리에 흰 흙으로 그림을 그려 나가며 춤추는 분청 퍼포먼스<사진>가 펼쳐져 현지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또 도자재단은 영국 현지에서 한국 도자의 깊이 있는 역사와 현대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한국 도자 관련 출판물 및 관련 영상을 전시하는 홍보 테이블을 운영하고 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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