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체전 3위의 설움을 씻어내 기쁩니다."

고양시청 세팍타크로 선수들이 23일 충북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 남자일반부 결승에서 영원한 맞수 경남체육회에 세트스코어 2-1(11-21 21-9 21-16) 역전승 거두고 우승했다.

홍승현(33·주장)·이명종(32)·박현근(28·이상 국가대표)·고재욱(28)·이승우(24)로 짜여진 고양시청은 1회전 대구과학대에 2-0, 8강전 청주시청에 2-1, 4강전 목원대에 2-0 승리를 이어간 끝에 패권을 안았다.

고양시청은 94회 대회부터 3년 연속 우승한 뒤 작년 3위로 떨어졌다가 2년만에 정상을 되찾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전국세팍타크로선수권, 실업리그대회에 이어 시즌 3관왕으로 최강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기훈 고양시청 감독은 "기량이 평준화돼 매 경기가 쉽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하나로 뭉친 결과 다시 정상에 올랐다"고 말했다.

충주=심언규 기자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