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은 13일 ‘최소빈발레단 호두까기 인형’을 시작으로 27일 ‘문화가 있는 밤’까지 관객들을 위한 윈터페스티벌 깜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관객의 안전과 서비스를 책임지는 하우스 어셔들이 ‘객석’이라는 특별한 공간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하우스 어셔(House Usher)’란 공연장에서 관객을 안내하고 질서 유지를 담당하는 직원을 말하며, 이벤트 행운의 좌석을 지정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벤트를 통해 윈터페스티벌의 즐거움은 배가시키고, 2018년 전당 시설 개선 공사를 앞두고 당분간 관객과 헤어져야 하는 아쉬움도 담았다.

진행 방법은 하우스 어셔들이 공연 전 객석의 다양한 좌석에 빨간 봉투를 부착하고, 이 봉투가 붙여진 좌석의 관객이 행운의 주인공이 된다. 선물 메시지가 담긴 봉투를 공연 종료 후 로비데스크에 제시하면 해당 공연과 관련된 선물 또는 다음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초대권을 받는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윈터 페스티벌’은 매년 연말연시를 맞아 대중적 인기 레퍼토리를 한데 모아 진행하는 겨울시즌 프로그램이다. 이번 이벤트에 함께하는 공연은 13일 ‘최소빈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14일 ‘話양연화-겨울의 비밀’, 17일 ‘선우예권 피아노리사이틀’, 19일 ‘경기필하모닉-성시연의 베토벤 9번’, 20일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그리고 27일 ‘이영숙&크마앙상블의 문화가 있는 밤’ 등 6개 공연이다.

이벤트 당첨 예정 인원은 총 110명이다. 세부 내용은 전당 홈페이지(www.ggac.or.kr)를 참조하면 된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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