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립합창단은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송년음악회로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를 준비했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 메시아는 화려한 오페라와는 달리 오로지 음악에 집중한 성악 음악극으로 연말에 많은 음악회에서 연주되며, 각기 다른 연주자들의 음악적 표현을 비교 감상할 수 있어 음악애호가들에게 관심이 매우 높은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정교하고 섬세한 지휘로 사랑받아온 부천시립합창단 조익현 상임지휘자와 부천시립합창단,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 5년 만에 호흡하는 ‘메시아’로 그들이 만드는 아름다운 선율과 대비되는 음악적 조화가 기대되고 있다.

메시아는 바로크시대 최고 거장 중의 한 명인 ‘헨델’이 작곡한 오라토리오 ‘메시아’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연주된 세계 3대 오라토리오 중 하나다. 1742년 초연됐으며 헨델의 작품 중 기념비적인 작품이라고 손꼽히는 대작으로 그리스도의 탄생과 수난, 부활의 전 과정을 다루고 있다.

이 공연에서는 뉴욕 Curzon Artists Management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소프라노 정혜인, 서울대학교/이화여자대학교 출강 중인 알토 백재은,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전역에서 성악가로 활동 중인 테너 황병남, 국민대학교 겸임교수 및 New York City Opera 소속 아티스트 베이스 노대산이 함께 한다.

송년음악회 메시아는 전석 1만 원. 초등학생 이상 입장이 가능하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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