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호텔에서 열린 ‘2017 인천 무역의 날’ 행사에서 68개 기업과 29명의 기업인이 정부 표창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 12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호텔에서 열린 ‘2017 인천 무역의 날’ 행사에서 68개 기업과 29명의 기업인이 정부 표창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전 세계적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2%대 저상장 국면에서 ‘인천 수출 390억 달러 달성’을 견인한 지역 68개 중소기업의 피와 땀을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인천은 지난 4년 간 전국에서 유일하게 매년 약 10%의 높은 수출 증가세를 지속했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고치인 14.8%, 올해는 9.6%를 기록해 이달 말 ‘400억 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인천시와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12일 송도 센트럴파크 호텔에서 ‘2017 인천 무역의 날’ 행사를 갖고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68개 기업은 8개 종류의 수출탑을 받았고, 29명의 기업인은 정부 유공자 표창을 거머졌다.

최고상(‘5억불 탑’)은 첨단 인쇄회로기판(PCB)를 생산하는 ㈜제이스텍과 반도체 패키징 및 소재 부품을 생산하는 제이셋스태프칩팩코리아(유)가 차지했다.

현우산업㈜은 ‘7천만 불’, 신진화학㈜과 ㈜디에이치라이팅은 ‘3천만 불’, ㈜이씨스와 펌텍코리아㈜, ㈜세현정공은 ‘2천만 불’ 수출탑을 각각 수상했다.

지오네이션㈜ 등 11개 사는 ‘1천만 불’, ㈜국민앤피 등 13개 사는 ‘500만 불’, 퓨어리 등 11개사는 ‘300만 불’, 신한정밀㈜ 등 24개 사는 ‘100만 불’ 수출탑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성수 현대제철㈜ 이사와 배봉규 ㈜동보 대표는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밖에 한미반도체㈜, ㈜경신, ㈜쏠트리, 월성전자㈜, ㈜대광테크 등 총 29개 사의 임직원은 산업포장과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 등을 받는 영광을 차지했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올해 인천의 수출 증가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중국과의 ‘사드’ 문제 등 어려운 외부 환경 속에서 이루어 낸 쾌거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지역 수출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더욱 더 힘써 내년에도 높은 수출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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