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수출 1천억 달러 조기 회복의 주역들인 경기 중소기업에 표창을 수여했다.

남경필 도지사는 12일 라마다 플라자 수원호텔에서 열린 2017 경기도 수출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올 한 해 뛰어난 수출실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쓴 매직픽스 등 수출 기업 12개 사를 표창했다. 이날 행사는 한 해 동안 지역과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힘써 온 경기도 수출 기업인들의 한 해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자리로,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수출기업협회가 주관했다. 이 자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유태승 경기도수출기업협회장, 한의녕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을 비롯한 도내 수출기업인 300여 명 등이 참석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수출유공자 외에도 최근 3년 사이 수출을 막 시작한 수출 프론티어 기업 100개 사에게도 인증서를 전달했다.

수출프론티어기업 인증제는 수출 초보기업의 사기 진작을 위해 2015년 8월 경제단체들의 건의로 도입된 지원사업으로, 인증 업체는 도의 각종 해외마케팅 지원 신청 시 가점 등 인센티브를 제공받는다.

특히 이중 IT, 기계, 뷰티, 생활소비재, 자동차부문 등 5개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수출 성적을 거둔 기업은 신인왕으로 선발했다.

이날 수출유공 표창을 받은 퀸아트는 기존 기술보다 획기적으로 높은 코팅 강도로 특허를 획득한 논스틱(non-stick)코팅제품을 주력으로 유럽과 동남아 각국 시장을 공략, 600만 달러의 수출 쾌거를 이룩했다.

수출 프론티어기업 IT분야 신인왕으로 선정된 대산지오텍은 2012년 설립된 디스플레이 반도체 제조용 챔버 및 산업용 부품 제작 분야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독일 C사와 라인빔 옵틱 모듈 수출계약을 시작으로 올해 11월까지 31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남 지사는 "2017년은 보호무역주의 기조 확산, 사드발 대중국 수출 악재, 북핵 리스크로 기업인들에게 어려운 한 해였다. 그럼에도 경기도가 수출 1천억 달러를 조기 회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경기도 중소기업의 저력"이라고 말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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