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 '쌈박질 해본 놈' 자신 있게 … '우리의 주적은 문'

김성태 의원이 자유한국당의 새로운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12일 자유한국당은 국회에서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출석 의원 108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성태 의원은 출석 의원 중 55명으로부터 표를 얻어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 김성태 의원이 자유한국당의 새로운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김성태 의원은 정견발표를 통해 "한국당의 당면과제는 첫째도 둘째도 문재인 정권과 맞서 싸우는 것"이라며 '선명 투쟁야당'을 선언했다. 그는 "잘 싸울 줄 아는 사람, 투쟁 전문가가 저 김성태"라고 자신을 강조했다.

이에 "싸움에 격식을 둘 이유가 없다. 싸움박질도 해본 놈이 잘하는 법"이라며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야당으로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전했다.

김성태 의원은 지난해 국회에서 '박근혜정부의최순실등민간인에의한국정농단의혹사건진상규명을위한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이후 그는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 창당에 참여했으나 곧 자유한국당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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