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 그간 많이 방문했지만 … '소통의 수단'은 적극 활용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데니스 로드맨이 북한과의 친선 농구 경기를 계획 중인 가운데 방북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미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와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로드맨은 베이징 서우두(首都)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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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데니스 로드맨이 북한과의 친선 농구 경기를 계획 중인 가운데 방북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드맨은 미국령 괌과 중국이 이미 농구경기 개최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이 농구팀을 베이징으로 보내줄지 파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로드맨의 방북은 무산됐다. 미 국무부가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사망 사건을 계기로 북한 여행을 원칙적으로 금지했기 때문이다.

로드맨은 "세상 모든 사람이 우리가 사이좋게 지내는 것을 보면 좋을 것 같다"며 스포츠가 "소통에 좋은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로드맨이 북한을 자주 방문할 수 있는 것은 김정은과의 친분 때문으로 알려졌다. 김정은은 농구 팬이며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로드맨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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