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호가 1월 평가전 상대로 동유럽 두 팀과 북중미 한 팀을 확정했다. 축구 대표팀은 22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터키 안탈리아 전지훈련 기간에 몰도바(27일), 자메이카(31일), 라트비아(2월 3일)와 평가전을 벌인다. 경기는 모두 밤 10시(한국시간)에 킥오프하며, 경기장은 추후 결정된다.

신태용호는 6월 월드컵 F조에서 스웨덴, 멕시코, 독일과 16강 진출을 다퉈야 하기 때문에 유럽 팀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상대를 물색해 왔다.특히 스웨덴을 가상한 스파링 파트너를 찾기 위해 북유럽 국가들과 평가전을 추진했다. 그러나 북유럽 국가들의 정해진 일정 때문에 동유럽(몰도바, 라트비아)과 북중미(자메이카) 팀으로 변경했다.

몰도바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7위로 A매치에서 처음 맞붙는다. 한국(60위)보다 랭킹이 높은 자메이카(54위)와는 역대 전적 2승1무다. 라트비아는 132위로 한 번 만나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유럽파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기 때문에 국내 K리그와 일본 J리그,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간 치열한 엔트리 진입 경쟁이 예상된다. 대표팀에 소집될 23명의 명단은 15일 발표된다.

한편, 3월 28일 폴란드와 원정 평가전을 치를 예정인 대표팀은 3월 A매치 기간에 추가로 다른 유럽팀과 평가전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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