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戊戌年) 새해 평택 시민들에게 큰 선물이 전해진다. 다름 아닌 ‘평택시 장학관’이다. 이곳에서는 15∼22일까지 새 학기 입사생을 모집한다. 장학관은 지난해 지역인재 양성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시민과 함께 노력한 결과물이다. 지난해 시는 2년 연속 대한민국 도시대상과 한국지방자치 경영대상 수상을 비롯해 NEXT경기 창조오디션, 전국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이를 바탕으로 공재광 평택시장은 올해 6대 중점 추진 과제를 선정했다. 그는 올해 1조4천58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평택시를 행복도시로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공재광 평택시장과의 일문일답.



-올해 시정운영의 핵심 키워드는

▶2018년 시정운영의 핵심 키워드는 ‘젊은 평택, 중단 없는 전진’이다. 할 일 많은 평택이다. 올해는 지난해 현안 해결을 위해 시민과 함께 한 사업들의 본격적인 추진이 예정돼 있다.

특히 지역인재 양성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노력한 결과, 평택시 장학관 조성을 완료하고 새 학기 입사생 모집을 앞두고 있으며, 원활한 운영을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

본격 추진을 앞두고 있는 브레인시티 사업도 세밀하게 준비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고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이와 함께 공정하고 투명한 시정운영으로 우리 시 품격을 더 높이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자랑스러운 평택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평택시 장학관 개관을 앞두고 있다. 추진 배경과 장점을 꼽자면

▶매년 500여 명 이상이 서울 소재 대학에 진학하는데 대다수 학생들이 원룸이나 고시원 등에서 높은 월세 부담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학생들의 주거비 경감대책을 마련해 학구열을 증대시키고, 수학 편의를 제공해 향후 고향 발전의 재목이 됨은 물론, 국가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주거에 대한 걱정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학습환경 개선이 필요해 장학관을 추진하게 됐다. 평택시 장학관은 서울 강북 수유동에 10층 호텔 건물을 매입해 수용 규모 150여 명으로 2월 개관을 위해 현재는 시설 리모델링이 한창 진행 중이다. 15일부터 22일까지 입사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수도권 남부 최대 규모의 ‘고덕평화예술의 전당’이 본격 추진된다. 앞으로의 계획은

▶시민의 문화욕구 충족과 주한 미군과의 문화·예술 교류 인프라를 확충하고자 계획된 평화예술의전당이 지난해 11월 행정자치부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에서 최종 승인돼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평화예술의 전당은 먼저 내년 상반기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해 2019년 하반기 착공된다. 이 사업에는 국비 750억 원을 포함해 총 852억 원이 투입된다. 2만㎡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1만8천127㎡, 1천200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400석의 소공연장이 들어선다.

이곳에 전시시설과 문화편의 시설 등을 고루 갖춤으로써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소화될 수 있도록 첨단화된 무대도 설치된다. 무엇보다 규모면에서 수도권 남부 최대의 최첨단 공연장이 갖춰짐에 따라 공연장 시설 낙후 등으로 인한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분히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선 6기 평택시장 임기가 7개월여 남았다. 남은 임기에 임하는 각오는

▶시장에 처음 당선되었을 때의 마음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과 함께 변화와 도전을 선도하는 더 큰 평택을 만들어 나가겠다. 모든 업무는 투명하게 처리하는지, 사업은 최선의 방향으로 진행되는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챙기고 제가 저를 신뢰해야 시민에게 믿음을 줄 수 있기에 늘 긴장하고 집중하겠다. 지난해 시 숙원사업들을 정상 궤도에 올리고, 어려운 사안들이 해결되면 정말 기쁘고 뿌듯하다. 열심히 일해 성과가 나면 칭찬·격려·응원을 받고 싶은 맘도 있지만 비워야 채울 수 있기에 조심스레 마음을 비우겠다. 올해는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고 평택의 미래를 바라보며 중단 없는 전진을 위해 쉼 없이 노력하겠다. 평택=김진태·홍정기 기자jt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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