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교향악단이 새해를 맞아 신년음악회를 준비했다. 신년음악회는 19일 오후 7시 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음악회는 서곡, 협주곡, 아리아, 칸초네, 춤곡 등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다. 첫 곡은 셰익스피어의 동명희곡을 오페라로 만든 작품인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 서곡’이다. 오페라의 유머러스함이 고스란히 음악에 담겨 있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3번 A장조 K.488’도 연주된다. 협연자로 함께하는 피아니스트 김소연은 독일 피아노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하노버 국립음대의 피아노 전공 강사로, 따뜻한 소리와 마음을 가진 연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신나는 성악곡도 감상할 수 있다.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중 ‘차르다슈’와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일명 줄리엣의 왈츠 ‘꿈 속에 살고 싶어라’를 소프라노 전지영의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소프라노 전지영은 ‘작은 체구, 위대한 목소리’ 라는 타이틀이 붙은 소프라노로 유럽 무대에 밤의 여왕을 500여 회 이상 소화한 역량을 가진 드라마틱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다. 라라의 ‘칸초네 그라나다’는 2016 대한민국음악대상 올해의 성악가에 선정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테너 김동원의 목소리로 펼쳐진다.

티켓은 R석 1만 원, S석 7천 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32-438-7772)로 문의하면 된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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