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인천TP에 따르면 지난 2∼10일 원장 초빙 공고를 내고 모집한 결과, 초대 원장인 박윤배 원장을 비롯한 3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응모자는 박 원장 외에 국내 통신 관련 대기업의 상무를 지낸 여성 경제인과 대학교 객원교수 등의 경력이 있는 인천 출신의 학계 관계자가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TP를 이끌 새 원장 자격 심사는 원장추천위원회가 한다. 원장추천위는 인천시가 추천한 4명과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천한 4명 등 총 8명의 인사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달 1차 위원회를 열고 후보자 자격 기준과 전형 일정을 확정한 바 있다.
추천위는 이달 1차 서류심사를 거쳐 면접자를 확정한 뒤 2차 심사에서 PPT 발표 및 대면 면접을 갖고 2명의 후보자를 선임해 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인천시장이 1명의 후보를 내정해 다음달 중기부에 제출하고, 중기부 장관이 이를 승인하면 내정자가 내년 3월 1일부터 새 원장을 맡는다.
인천TP 원장의 임기는 3년이며, 한 번만 연임할 수 있다. 지역 경제계에서는 인천시장이 정한 후보가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중기부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인천지역 기업이 처한 현실과 애로사항을 잘 알고, 시의 8대 전략산업과 맞물려 신성장동력 창출을 주도할 인물이 돼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역 한 기업지원기관 관계자는 "인천TP는 R&D와 사업화, 마케팅 뿐만 아니라 인력·자금·경영·기술 이전 등 거의 모든 지원을 하는 기업지원기관의 핵심"이라며 "시와 다른 지원기관 및 기업들 사이에서 관계를 잘 조율하고, 인천의 미래 먹거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인물이 선임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김덕현 기자 kd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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