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사고는 운전자 정모(50)씨가 주행 중 빙판길에 오토바이가 미끄러지면서 신호대기 중이던 버스 엔진 룸 밑에 왼쪽 다리가 끼면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에어백과 유압장비 등을 이용해 버스를 들어 올려 운전자를 구조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정 씨는 발등 쪽에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겨울철엔 노면이 미끄러워 제동거리가 길어지다 보니 운전자나 보행자에게도 위협이 된다"며 "앞차와의 간격을 반드시 유지하고 보호 장비를 꼭 착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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