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도심공항터미널의 개장으로 지방 여객들의 인천국제공항까지 가는 길이 더욱 빨라졌다. KTX 광명역에 항공기 탑승수속 절차(발권, 수하물 위탁, 출국심사)를 미리 마치고 리무진 버스를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보안검색만 거쳐 비행기에 탈 수 있기 때문이다.
예상 이동시간은 인천공항 제 1여객터미널(T1)까지 50분, 18일 개장하는 제2여객터미널(T2)까지 65분이다.
도심공항터미널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 에어서울, 이스타, 진에어 등 7개 항공사 체크인카운터(미주 노선 제외)와 법무부 출입국사무소(심사대 4곳)이 들어선다.
여기에 광명역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리무진 버스는 20∼30분 간격으로 하루 평균 84회 운행할 계획이다. 요금은 1만 5천 원(T1·T2 요금동일)이며, KTX 승차권과 연계해 구매하면 3천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코레일 측은 "앞으로는 KTX역이 있는 전국 주요 도시에서 3시간 이내 인천공항에 도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예정이다"며 "연간 1천만 명이 넘는 지방여객들에게 가장 빠르고 편리한 공항가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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