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경기력으로 에버턴전 대승을 이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26)이 유력매체들의 ‘라운드 베스트 11’을 싹쓸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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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손흥민(왼쪽)이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EPA=연합뉴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각) 영국 공영방송 BBC와 다국적매체 ESPN이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베스트 11에서 각각 2선 오른쪽 측면 공격수와 최전방 오른쪽 공격수 자리를 차지했다.

 BBC는 "토트넘은 지난 14일 에버턴을 4-0으로 대파하면서 4위권을 추격했다"라면서 "특히 손흥민은 1골 1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의 경기력은 1골 1어시스트 기록보다 훨씬 훌륭했다"라면서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로 그라운드를 누볐다"고 설명했다.

 "얼굴엔 항상 웃음기가 넘쳤지만, 시종일관 진지한 태도로 모든 힘을 쏟아냈다"라면서 그의 자세에 관해서도 극찬했다.

 베스트 11을 뽑은 전 프리미어리거 크룩스는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해왔다"라며 "그는 에버턴전에서 이러한 내 생각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BBC가 선정한 23라운드 베스트 11에 토트넘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공격라인엔 사디오 마네, 공격수 호베르투 피르미누(이상 리버풀),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웨스트햄)가 뽑혔다.

 손흥민이 포함된 미드필더엔 앨릭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첼시),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사우샘프턴), 마누엘 란시니(웨스트햄)이 선정됐다.

 수비수엔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첼시), 해리 맥과이어(레스터시티), 조니 에번스(웨스트브로미치)가 이름을 올렸고, 골키퍼에는 웨인 헤네시(크리스털 팰리스)가 선정됐다.

 ESPN도 손흥민을 극찬하면서 베스트 11으로 선정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올 시즌 엄청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에버턴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현재 리그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모습을 펼치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ESPN은 공격수 라인에 손흥민과 함께 해리 케인(토트넘)과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웨스트햄)을 선정했다.

 미드필더엔 앨릭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리버풀), 마크 노블, 마누엘 란시니(이상 웨스트햄), 수비수엔 앤드류 로버트슨(리버풀), 서지 오리에, 얀 페르통언(이상 토트넘), 조니 에번스(웨스트브로미치)의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는 우카시 파비안스키(스완지시티)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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