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 가구 이상 대단지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단지 아파트는 쇼핑이나 문화 등 주민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규모가 큰 만큼 시공능력이 검증된 대형사가 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교통과 교육 여건도 좋아 지역 내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 대단지 아파트는 소규모 단지보다 가격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규모별 가격 상승률은 1천 가구 이상이 5.38%로 가장 높았다. 700~999가구는 3.87%, 500~699가구 3.44%, 300가구~499가구 3.29% 등 단지규모와 가격 상승폭이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 성적표도 좋다. 총 4천229가구의 대단지인 ‘한강 메트로 자이’는 미분양의 늪이라는 김포 부동산 시장에서 지난해 두 번에 걸친 분양에서 모두 정당계약 기간 주에 완판에 성공했다. 지난해 말 서울 은평구에서 나온 2천441가구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도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 분양도 이어진다. 용인시 수지구에서는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이 23일 견본주택을 열고 시장에 나온다. 성복동 195의 2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전용면적 84~234㎡ 등 총 534가구를 분양한다. 또 2차 아파트가 추가로 분양될 계획이어서 성복동 일대에 2천300여 가구 롯데캐슬 브랜드 타운을 이룰 전망이다.

수지구 랜드마크 아파트에 걸맞은 다양한 특화설계로 내놓을 계획이다. 타입별로 4베이(BAY), 5베이, 펜트리, 알파룸, 드레스룸, 가변형 구조 등이 제공돼 라이프 스타일, 가족 구성원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다. 일대에서 희소성 높은 중대형 타입 위주로 선보이는데다 최상층은 펜트하우스로 공급돼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주상복합 아파트와 달리 상가와 주거공간이 분리된데다 전용률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진도 7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도 도입된다.

용인시는 비조정대상 지역인 만큼 청약 통장 가입 뒤 1년이면 가구주, 2주택 여부 등에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계약 후 6개월(민간택지 기준)이면 전매도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용인시 동천동 901에 들어선다. 분양문의:☎1644-9322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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