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관내 1만1천650여 명의 중·고교 신입생에게 1인당 29만6천130원의 교복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14일 무상 교복 구입비 지원사업과 관련한 사회보장제도 변경 협의 요청에 대해 보건복지부 동의 결정 통보를 받았다.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라 사회보장제도를 신설할 경우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35억 원의 교복 구입비를 편성해 의회 심의를 거쳐 지역 내 주민등록이 돼 있고 교복을 입는 학교에 입학하는 중·고교 신입생에게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교복 구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필운 시장은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도록 올해에는 무상급식을 고등학교까지 확대하고 중·고교 신입생 무상 교복 구입비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며 "학생들이 마음껏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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