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가동 준비 중인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 본격적인 가동 준비 중인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지난해 준공한 세계 최대 규모(단일공장 기준)인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의 첫 수주가 이루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소재 제약사와 최소 구매물량 기준 1천660만 달러(한화 약 178억 원) 규모의 임상 제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고객사의 제품 개발 성공 시 최소보증 계약금액은 1억 4천800만 달러 규모로 늘어날 수 있다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덧붙였다.

지난 11월 준공된 3공장은 현재 본격적인 가동을 위해 시험운영 중이다. 11만8천㎡의 터에 크기가 서울 월드컵경기장 두 배에 달하는 3공장은 18만L 생산시설을 갖춘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의 바이오 의약품 공장이다.

3공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만의 독창적인 설계기술을 적용해 업계 최고 수준의 효율을 갖췄다. 여기에 그동안의 공장 건설 노하우를 집약시켜 업계 평균 보다 40% 빠른 24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준공시키며 건설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은"이번 계약은 3공장 물량의 첫 수주라는 의미가 있다"며"향후 생산물량이 증가할 경우 1,2 공장의 생산 제품을 3공장으로 이전 생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어 3공장 가동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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