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들과의 오찬을 겸한 간담회에서 참석 위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왼쪽은 정해구 정책기획위원장.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들과의 오찬을 겸한 간담회에서 참석 위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왼쪽은 정해구 정책기획위원장.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개헌과 관련, 국민 대다수가 공감하고 합의 가능한 내용의 현실적인 개헌안을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뜻과 의사를 존중하는 개헌이야말로 국민이 중심이어야 한다"며 "과정과 내용 모두에서 국민의 생각이 모일 때 비로소 국민헌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간이 짧지만 가급적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국민 개헌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이상적인 개헌을 꿈꿀 수 있으나, 한술에 배부를 수는 없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국민 대다수가 공감하고 합의할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의 정치 현실을 외면할 수 없다"며 "이런 점을 잘 고려해서 국민 공감대가 높고 현실적인 개헌안을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목표이자 실천 약속인 100대 국정과제는 국민의 참여 속에서 만들어졌다"며 "국민이 선정한 국정과제라는 100개의 구슬을 하나로 꿰어주는 정책 허브로서 정책기획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 출범 1년에 즈음해 국민께 그간의 국정과제의 성과와 이후 방향을 보고드릴 것"이라며 "국민께 내실 있는 보고를 할 수 있도록 각별하게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내년은 3·1 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다. 이를 기념하면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야 한다"며 "각기 다른 과제들이지만 크게 보면 모두 나라의 근간을 바로 세우는 일들"이라고 강조했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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