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24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대표단의 방남과 관련해 구체적인 일정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측과 고위급대표단의 구체적 일정 등 실무적 문제들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북측은 지난 22일 고위급대표단이 25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평창동계올림픽 폐막행사 참석을 위해 경의선 육로로 방남한다고 통지했고 우리 측은 이를 받아들였다.

 방남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이날 중에는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25일 입경 일정 및 같은 날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과 관련한 일부 일정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27일까지인 방남 기간 중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구체적 일정과 관련해서는 대표단이 방남한 이후에 최종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으로 구성된 북측 고위급 대표단은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과 잇따라 회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을 단장으로 전날 방한한 미국 정부 대표단 인사가 북한 고위급대표단 측과 접촉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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