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경기지역 의원들은 지난해 평균 1억9천200만 원의 후원금을 모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2017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 현황자료’에 따르면 도내 의원들의 후원금 모금 총액은 115억7천733만3천216원으로, 2016년 모금액 121억1천695만 원 대비 6억 원가량 감소했다.

도내 의원 60명의 1인당 평균 모금액은 1억9천295만5천554원으로, 후원회가 설치된 국회의원 299명의 1인당 평균 모금액 1억8천92만8천76원을 소폭 상회했다.

도내 정당별 모금액을 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38명)의 총모금액은 85억6천70만8천329원, 1인당 평균 모금액은 2억2천528만1천78원이었다.

자유한국당(16명)의 총모금액은 20억8천953만8천647원, 1인당 평균 1억3천59만6천165원을 모금했다.

바른미래당은 통합 이전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으로 후원금 집계가 이뤄졌다. 국민의당(2명)의 총모금액은 2억2천364만5천90원, 바른정당(2명)은 2억8천833만1천146원을 기록했다.

도내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은 의원은 민주당 설훈(부천원미을)의원으로 3억916만 원을 모금했다. 이어 정의당 심상정(고양갑) 의원 3억537만8천988원, 민주당 유은혜(고양병) 의원이 3억422만9천602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민주당 안민석(오산) 의원 3억172만3천381원, 같은 당 정재호(고양을) 의원 3억153만3천702원, 조정식(시흥을) 의원 3억145만 원, 한국당 김학용(안성) 의원 2억9천999만190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도내 의원 중 후원금을 가장 적게 걷은 의원은 3천100만182원을 기록한 한국당 박순자(안산단원을) 의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당 심재철(안양동안을) 의원이 4천47만317원으로 박 의원에 이어 후원금이 가장 적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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