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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복지·지역경제 활성 도민과 소통하며 이룰 것

원명희 LH 경기지역본부장 인터뷰

2018년 03월 09일(금) 제14면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서민 주거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 발전을 이끌어 가는 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진정한 역할을 보여 주겠습니다."

원명희 경기지역본부장의 각오다.

원 본부장은 "최근 급등한 강남권 집값 안정을 위해 정부에서는 신도시 조성 등 다양한 주택공급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경기본부에서는 집값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판교신도시 면적의 두 배에 달하는 주택공급 후보지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올해 공격적인 토지 보상과 장기 미매각 토지·주택공급으로 서민주거 안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 넣은 한 해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원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정부의 8·2부동산대책 등 노력에도 집값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데 집값 안정을 위한 LH의 역할은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부동산대책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집값이 오르고 있어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무주택 서민들의 고충을 알고 있다. LH도 신혼희망타운 조성 등 공적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경기본부에서는 정부의 주거복지 로드맵에 포함된 9개 지구 중 4개 지구(성남 복정·금토, 의왕 월암, 군포 대야미)를 발표하는데 기여했다. 올해도 지난해 보다 많은 규모의 신규 공공주택지구 확보를 통해 청년층과 신혼부부, 어른신 등 다양한 수요계층을 위한 맞춤형 주택을 공급해 서민 주거안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정부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 중이다. LH만의 장점 또는 사업 모델이 있는지

▶LH는 주거환경 개선과 공공임대주택,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다양한 도시재생 연계 사업에서 풍부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 본·지사 전담조직이 있어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선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 처음 선정된 도시재생 뉴딜사업 총 68곳 중에서 LH가 32곳(공공기관 제안 8곳, 광역·중앙 공모 24곳)에 참여하고 있다.

경기지역본부는 도내 6곳의 도시재생뉴딜 사업 중 경기남부 안양, 수원 등 3곳에서 공유지와 노후 공공청사를 활용한 복합형 청년주택,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앵커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LH는 기존의 다가구 등 매입임대, 전세임대, 공공임대 등 주거복지와 연계해 추진함으로써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을 방지하고, 창업공간이 포함된 복합형 청년주택을 반영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젊은층 유입을 통해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

- 주택 구입이 어려운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주거 고민 해결책은

▶경기본부는 경기남부지역의 서민들에게 집 걱정 없는 삶을 제공하고자 수요 맞춤형 임대주택 1만5천61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우선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강화해 행복주택·국민임대·영구임대 7천99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사다리 구축을 위해 전세임대 5천595가구, 매입임대·공공리모델링 등 2천22가구도 차질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 LH경기본부의 임대주택 운영관리 상 문제는 없는지

▶경기본부는 경기남부 15개 시 18만 가구의 임대주택을 운영관리하고 있다. 해당 임대주택 입주민에게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임대주택별 경과 년수 등을 감안한 적기 보수공사, 취약시설물 점검, 화재예방 활동, 대피공간 보강 등을 철저히 실시할 예정이다.

- 최근 김포 타워크레인 추락 사고 등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건설사업 선두에 선 LH의 안전사고 예방대책은

▶매월 첫째 주를 안전강조 주간으로 지정해 지자체 및 유관기관 등과 합동 안전점검 및 안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현장별 자체점검도 동시 시행 중으로 통상적 점검이 되지 않도록 매월 안전 테마를 지정해 근로자 및 직원들의 안전의식이 고취될 수 있는 내실 있는 점검을 시행 중이다. 안전 건설현장 조성을 위해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등 타 기관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공통 추진과제 선정 및 개선대책 마련을 위해 기관별 협업체계를 구축해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타워크레인 조립·해체 과정에서의 붕괴사고는 기계적인 결함도 있지만 조립·해체 과정에서의 근로자의 과실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현장에 타워크레인 반입 시 20년 이내의 제품을 사용하도록 하고, 조립·해체 시 적정한 작업자 배치(7인)와 해체 일정이 준수되는지 확인하는 등 관행적인 틀을 벗어나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하겠다. 이와 함께 현장 기술자(현장소장, 안전관리자, LH 감독)를 대상으로 타워크레인 조립·해체 현장 참여교육을 통한 안전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 경기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LH는 정부 정책사업, 지역 현안사업을 수행하다 보니, 지역 주민과의 갈등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숙명을 지니고 있다. 지역 주민의 모든 민원이나 요구사항을 수용할 수는 없지만 주민과 지자체와 협의하면서 더욱 낮은 자세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노력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공기업으로 거듭 나기 위해 전 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올 한 해 LH 경기지역본부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 드린다.

# 원명희 본부장 약력

 원명희 본부장은 1962년생으로 전주고와 전북대 법학과를 나와 건국대 부동산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 6월 공채로 LH에 입사한 원 본부장은 비서실장과 남북협력처장, 서울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처장, 법무실장, 광명시흥사업본부장, 법무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베테랑으로 직원들 사이에서 평이 좋다.

 특히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치면서 풍부한 업무 경험을 통해 조직 장악력과 업무추진력이 탁월하고 직원과의 소통을 중시해 직원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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