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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찾아온 따뜻한 감정 내 안의 행복회로에 접속

롯데갤러리 일산점서 내달 29일까지 ‘파랑새 표류기’ 전시회
눈빛의 온도 등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치키홍 회화작품 선봬

2018년 03월 12일(월) 제13면
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 롯데갤러리 일산점에서 4월 29일까지 ‘파랑새 표류기’ 전시회가 열린다. 사진은 일러스트레이터 치키홍의 그림작품. <롯데갤러리 일산점 제공>
▲ 롯데갤러리 일산점에서 4월 29일까지 ‘파랑새 표류기’ 전시회가 열린다. 사진은 일러스트레이터 치키홍의 그림작품. <롯데갤러리 일산점 제공>
롯데갤러리 일산점이 오는 4월 29일까지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치키홍(Cheeky Hong, 본명 김홍근)을 초청 ‘파랑새 표류기’ 전시회를 개최한다.

지난 8일 개막한 전시회에서 작가는 파랑새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일상의 행복과 희망 등을 메시지를 담은 신작 일러스트 30여 점을 선보이며 관객들과 함께 하는 일요 아트클래스도 마련했다.

롯데백화점 문화마케팅팀 김현경 큐레이터에 따르면 치키홍은 불안한 오늘을 살아가는 20∼30대 청년들의 자화상을 담은 작품을 통해 세상과 소통해 온 대표적 작가이다.

세상을 향한 반항심으로 얼굴에 소위 ‘썩소’를 머금은 ‘치키호돌이(호랑이)’와 마치 아무 것도 모르는 듯한 순진무구한 표정으로 상대를 조심스레 살피는 모습의 ‘치유치유(고양이)’라는 상반된 두 개의 캐릭터로 유명하다. 또한 그는 작품 속에서 화려한 원색과 단순하면서도 귀여운 이미지의 캐릭터들이 표현하는 상황은 재밌고 유쾌하기보다는 진지하면서도 무겁고, 때로는 기괴하기까지 하며, 이는 간략한 주제 의식 이상의 무언의 언어를 전해왔다.

이번 ‘파랑새 표류기’ 전시회에서는 파랑새의 이야기를 모티프로 작가 자신을 비롯해 ‘내 안에서 행복해지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위한 메시지를 담은 회화 30여 점을 선보인다. 출품작 중 ▶눈빛의 온도 ▶덜 외로워지는 방법 ▶132번의 추억과 3번의 사랑 등은 치키홍 스스로 자기 내면과의 대화의 장이자, 스스로를 바라보면서 느끼는 애틋한 감정과 위로, 소망, 행복의 감정이 담긴 비밀일기와도 같다.

해당 작품들은 컴퓨터 그래픽 작업을 통해 구상적이면서도 간결하지만 파스텔톤의 블루와 핑크, 엘로우 색감을 덧입힘으로써 모호하면서도 꿈결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예컨대, 지금 이대로여도 좋다는 안도감, 태양이 빛나는 시간이 주 는 따스함, 맑고 시원한 공기와 봄이 주는 충만함과 같은 어느 한 순간에 문득 찾아오는 좋은 감정과 느낌들을 전달해준다.

치키홍 작가는 "지금까지의 ‘치키호돌이’, ‘치유치유’ 시리즈에서 보여주었던 팝아트적인 색채 대신에 파스텔톤으로 잔잔하게 그려진 이번 출품작을 통해 더 이상 결핍된 무언가를 채우려고 사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서 스스로 빛나는 행복의 다양한 감정들을 상상하게 되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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