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Utd 구단의 사회공헌 캠페인에 동참한 강인덕(왼쪽) 대표이사.  <인천Utd 제공>
▲ 인천Utd 구단의 사회공헌 캠페인에 동참한 강인덕(왼쪽) 대표이사. <인천Utd 제공>
강인덕(60) 인천 유나이티드 대표이사가 시민들에게 한 약속을 지켰다. 강 대표는 지난 9일 인천구단이 추진하는 사회공헌 캠페인 ‘블루하트레이스(BLUE HEART RACE) 캠페인’에 3천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지난해 8월 구단 대표이사로 부임 후 지급된 급여를 단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은 금액의 일부로 알려졌다. 강 대표가 평소 입버릇처럼 말했던 "무보수로 인천구단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이다.

실제로 강 대표는 지난해 취임 인사말에서 "본인에게 지급되는 급여 전체를 인천구단을 위해 활용하겠다. 개인적으로는 급여를 챙기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인천구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 왔던 그가 인천시민과 팬들에게 약속했던 내용을 블루하트레이스를 통해 완성한 셈이다.

블루하트레이스는 외교부 산하 국제구호기구인 사단법인 온해피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캠페인으로, 기부금은 다문화가정 교육비 및 소외계층 의료비 지원에 활용된다.

강인덕 대표는 "시민들이 주인인 인천구단의 존재 목적은 시민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는 것"이라며 "블루하트레이스 캠페인 동참으로 시민들이 인천구단에 베풀어주신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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