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번 시즌 마지막 국제대회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 나선다. 17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남녀 대표팀 선수들이 그대로 출전한다.

평창올림픽 2관왕에 오른 최민정과 임효준, 3000m 계주 금메달을 거머쥔 여자 선수들은 평창의 기운을 이어갈 기세고 메달을 놓친 선수들은 아쉬움을 떨치겠다는 각오다.

올림픽 후 소속팀 행사와 각종 시상식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낸 선수들이지만 올림픽을 위해 갈고닦은 실력으로 남녀 정상 등극을 노린다.

세계선수권대회 종합 순위는 500m, 1000m, 1500m, 상위 선수들이 겨루는 3000m 슈퍼파이널까지 남녀 4개씩 개인종목 성적을 합산해 가려진다. 마지막 날 남녀 계주도 열리지만 개인 순위에는 합산되지 않는다. 이번에서 결정되는 순위는 다음 시즌 선수들의 헬멧 번호가 된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서이라가 남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해 시즌 내내 1번 헬멧을 썼다. 심석희는 여자부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종합 순위 3위 이내에 든 선수 가운데 남녀 상위 1명씩은 2018-2019 쇼트트랙 국가대표에 자동선발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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