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남자 기대주들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씩을 획득했다.

12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끝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자 팀추월 경기에서 김민석(19·성남시청)과 정재원(17·동북고), 이도형(20·한국체대)이 3분43초55로금메달을 합작했다.

김민석과 정재원은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팀추월에서 대선배 이승훈(30·대한항공)과 은메달을 합작한 데 이어 주니어 무대에서도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김민석과 정재원에겐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이기도 하다. 정재원은 3000m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김민석은 정재웅(19·한국체대), 박성현(19·한국체대)과 호흡을 맞춰 팀스프린트 금메달을 따냈다.

평창 동계올림픽 1500m 동메달리스트인 김민석은 이번 대회 1500m와 매스스타트 동메달까지 총 4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팀스프린트 멤버인 정재웅 역시 2관왕이 됐다. 첫날 500m에서 한국 주니어 신기록(34초66)으로 우승했던 그는 동생 정재원과 금메달 2개씩을 안고 집에 돌아가게 됐다. 정재웅은 1000m에선 동메달도 얻었다.

/연합뉴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