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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막히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를 놓는다 <逢山開路 遇水疊橋>

2018년 03월 14일(수) 제10면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적벽에서 주유의 화공에 대패한 조조가 패잔병을 데리고 달아날 때였다. 병사들이 갑자기 걸음을 멈추고 망연자실해 있는 걸 본 조조가 까닭을 물으니 그들이 대답했다.

"산길이 가뜩이나 좁은 소로인데다 새벽에 쏟아진 소낙비로 도처에 웅덩이가 생겨 말발굽이 진흙탕에 빠지니 나아가기가 어렵습니다." 그러자 조조가 화를 내며 말했다. "산에 막히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아 건너가는 건 정한 이치 아니냐. 까짓 진흙 웅덩이가 두려워 멈춘다는 게 말이 되느냐!" 이에 병사들은 인근에서 꼴을 베고 나뭇등걸을 베어 웅덩이를 메우고 겨우 전진할 수 있었다.

이후 이 말은 어떤 역경에 처하든 돌파하겠다는 의기를 잃지 않고 노력한다면 활로를 뚫을 수 있다는 의미로 널리 쓰이게 됐다.

 물론 불가능에 도전한다고 모두가 가능성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노력조차 하지 않고 포기하는 걸 경계하는 뜻으로 자주 인용됐다. 선거철이 다가온다. ‘절박한 쪽이 이긴다’는 의미를 거듭 곱씹어 볼 후보자가 많아져야 한다. <삼국지리더십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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