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오는 20일부터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내 벚꽃정원과 주차장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공공청사 지방 이전 정책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김천시로 이전하게 되자 안양시는 2010년 말 농림축산식품부와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1월 잔금을 지불하고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시는 이 부지를 만안구 발전을 위한 성장 동력의 핵심 축으로 삼고 첨단지식산업 클러스터와 공공청사, 공공편익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개발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 개발에 앞서 벚꽃정원과 주차장을 시민들에게 개방해 인근 시민들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필운 시장은 "농림축산검역본부 이전 부지 개발은 만안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제2의 안양 부흥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 성공적으로 부지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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