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여의도 당사에서 광역단체장 공천 신청자 면접에 들어갔다.

면접 첫날인 14일에는 경기지사 공천을 신청한 김용남 전 국회의원과 남경필 지사, 박종희 전 국회의원 등 3명을 시작으로 대전시장, 대구시장, 경북지사, 경남지사 공천 신청자들에 대해 면접을 실시했다.

경기지사 후보 신청자로 이날 첫 번째 면접을 본 김용남 전 의원은 "40대 기수로서 한국당의 세대 교체, 우리나라의 정치 교체를 표방하면서 출마했다"는 심경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재선 도전에 나선 남경필 지사는 "일자리 정책과 따뜻한 공동체 정책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희 전 의원은 "남 지사는 득표율이 저조한 필패 카드라 전략적으로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에는 서울시장을 비롯한 나머지 10개 광역단체장 공천 신청자들을 상대로 면접심사를 한다.

다음은 한국당이 공개한 광역단체장 공천 신청자 명단이다.

▶서울시장:김정기 전 상하이 총영사 ▶부산시장:박민식 전 국회의원, 서병수 부산시장 ▶대구시장:권영진 대구시장,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재만 전 한국당 최고위원,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 ▶인천시장:유정복 인천시장 ▶광주시장:양윤열 청원경찰 ▶대전시장:박성효 전 국회의원, 박태우 한남대 객원교수, 육동일 충남대 교수 ▶울산시장:김기현 울산시장 ▶세종시장:송아영 한국당 부대변인, 이성용 세종시민포럼 도시발전연구소장, 홍창호 한국당 정치대학원 총동문회 상임부회장 ▶경기지사:김용남 전 국회의원, 남경필 경기지사, 박종희 전 국회의원 ▶강원지사:김연식 전 태백시장, 정창수 전 국토해양부 제1차관 ▶충북지사: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제1차관 ▶충남지사:정용선 세한대 경찰소방대학장 ▶경북지사:김광림 국회의원, 남유진 전 구미시장, 박명재 국회의원, 이철우 국회의원 ▶경남지사:김영선 전 국회의원, 안홍준 전 국회의원,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 ▶제주지사:김방훈 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

한편, 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은 14일 현재 기초단체장에는 501명이 신청했고, 광역의원은 815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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