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을 기점으로 하는 컨테이너 서비스인 KTP(Korea Taiwan Philipine) 확대 및 신규 항로가 추가 유치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14일 인천항을 방문한 타이완 국적 선사인 에버그린 대표단과 신규 선박 발주에 따른 물동량 확보에 대해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KTP 서비스는 인천항∼카오슝(타이완)∼바탕가스(필리핀)∼마닐라를 운항하는 컨테이너 서비스이다.

에버그린은 증가하는 물동량에 맞춰 신조(新造) 프로그램을 통해 용선이 만료되는 노령선 교체로 선대 최적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일 삼성중공업과 1만1천TEU급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고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KTP가 지난 한 해 인천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약 7만1천TEU로 전년 대비 33% 성장했다.

올해 3월부터는 중국 칭따오와 셔코우의 추가 기항이 확정돼 인천항 물동량 확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