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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중심 창의융합 교육 통해 ‘4차 산업혁명 리더’로 양성

‘미래교육 큰 그림’ 그리는 의정부교육청

2018년 04월 06일(금) 제14면
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인재상에 ‘창의융합형 인재’가 떠오르고 있다. 지식 습득에서 창의력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교육 패러다임이 변화한 데 따른 것이다. 세계 각국에서는 이에 대비해 다양한 융합교육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국제적 흐름에 따라 의정부교육지원청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인재 양성을 위해 미래 교육의 큰 그림을 그렸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부터 ‘의정부 드림 메이커스(Dream Makers)’를 통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이용한 학생 주도형 프로젝트를 야심차게 추진해 왔다.

 특히 올해는 ‘의정부형 미래학교’와 ‘미래 역량 강화 브랜드 교육’을 시행한다. 이 두 과정이 추진되기까지 학교 안팎에서 다원화 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학생들의 역량 강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학생들의 정보처리 능력과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교사의 수업기술 및 학생 지도 역량을 높이는 현실적인 부분도 아우를 수 있어야 했다.

 본보는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해 의정부교육지원청이 꿈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비전을 살펴봤다.

▲ ‘드림 메이커스’ 발표회에서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다용도 보틀, 청결한 도시를 위한 쓰레기통 등 다양한 창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의정부교육지원청 제공>
# 의정부 드림 메이커스(Dream Makers)

드림 메이커스는 의정부교육지원청이 지난해부터 운영해 온 ‘학생 주도 문제해결형’ 프로젝트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학생·현장 중심 교육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청소년들이 의정부의 구성원으로서 학교나 지역에서 겪고 있는 불편사항이나 문제점을 발견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3D프린팅, 코딩, 아두이노, 앱인엡터 등 디지털 메이킹 도구를 활용해 만들어 보는 메이커 교육 기반 프로젝트 활동이다. 프로젝트는 모두 팀별로 진행돼 학생 간 협력을 통한 문제해결능력 및 사회성 증진, 토론문화 활성화 등 다양한 교육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해 발표회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친환경 우산 건조기, 외부인을 위한 지도, 노인을 위한 냉장고, 다용도 보틀, 청결한 도시를 위한 쓰레기통 등 우리 지역에서의 삶을 개선하는 다양한 창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드림 메이커스 활동을 했던 고교생들이 올해 ‘의정부 NOVA 꿈의학교’에 선정돼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창작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드림 메이커스를 통해 교육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미래 교육을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지난해 11월 발표회를 마친 뒤 이어진 주민참여협의회에서는 지역 유관기관 및 단체, 학교장, 교사, 학부모 등 20여 명이 모여 미래 교육도시 모델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를 위한 실천 과제로는 ▶확장적·비판적 사고력 향상 프로그램 운영 ▶학교별 브랜드 교육 운영을 통한 수업 혁신 ▶미래 교육 수업 지원실 구축 운영 등을 선정했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올해 ‘미래 혁신교육을 선도하는 행복교육도시 의정부’라는 비전 아래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미래 교육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 지난해 ‘드림 메이커스’ 활동
# 의정부 미래학교

의정부교육지원청은 VR, 드론 등 4차 산업 관련 장비들이 ‘기술’ 등 특정 과목에서 다뤄야 할 부분이라고 단정하지 않았다. 전 교과에 활용하며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을 높일 수 있다고 봤다. 그래서 ‘의정부형 미래학교’를 통해 기존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생 중심의 창의융합교육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정책 추진을 위해 총 25개 학교에서 제출한 공모계획서를 심사해 녹양·동암·발곡·의순초교, 동암·부용·의정부중, 송현·의정부공업·효자고 등 총 10개 학교를 의정부형 미래학교로 선정했다.

▲ 의정부교육지원청 윤계숙 교육장.
이들 학교에서는 4차 산업과 관련된 3D프린팅, 로봇, 드론, VR 등의 활용 프로그램을 교육과정과 함께 운영한다. 4차 산업 관련 수업이 별도의 교육활동으로 진행돼 교사들 입장에서 또 다른 업무로 느끼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각 초·중·고교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녹양초교 ‘나도 창작자! UCC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을 통한 미래 역량 강화’ ▶동암중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교과 융합교육(STEAM) 운영’ ▶의정부공고 ‘학생 주도 3D프린팅 프로젝트 수업 및 EV3 활용 로봇과 드론수업’ 등이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교과와 연계하거나 방과 후 동아리 활동 등 선택적으로 운영한다.

이들 학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운영 사례도 공유하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도 사업 대상 학교를 확대 운영하는 등 일회성 수업으로 끝나지 않고 정규 수업에 버금가는 특성화 과정으로 자리매김시킨다는 구상이다.

# STEAM 프로젝트와 미래 역량 강화 브랜드 교육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창의융합형 인재상이 요구됨에 따라 미국은 Science(과학), Technology(기술), Engineering(공학), Mathematics(수학)의 약칭으로 ‘STEM’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11년부터 STEM에 Arts(인문예술)가 추가된 ‘STEAM’ 즉 과학, 기술, 공학, 인문예술, 수학 등 교과 간 통합적인 교육 방식을 뜻하는 ‘융합인재교육’에 나서고 있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의 ‘미래 역량 강화 브랜드 교육’은 인문예술 부문에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의 감수성과 끼를 교육 현장에 녹여 내고, 학생 성장을 중심으로 한 수업 혁신의 일환이다. 학교별 교육 여건과 특성을 살려 연극, 뮤지컬, 생태활동, 진로교육, 토론, 독서인문교육, 창의수학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 지난해 ‘드림 메이커스’ 활동.
총 24개 신청 학교 중 고산·솔뫼·송양·의정부·호동·호암초교, 솔뫼·의정부여중, 부용·의정부여고 등 총 10개 학교에서 브랜드 교육을 운영한다. 학교별 선정 브랜드로는 ▶솔뫼초교 ‘생활 중심 체험활동으로 재능 발견을 위한 진로교육’ ▶솔뫼중 ‘뮤지컬 활동을 중심으로 한 교과융합 수업 실천’ ▶의정부여고 ‘서(書)로 서는 인문독서 탐구 프로젝트’ 등이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브랜드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교의 자발적 교육과정 운영으로 교육생태계를 확장하고 역동적인 학교문화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학교별 현황과 실태를 고려, 각 브랜드를 선정했다. 특히 브랜드 교육 활성화를 위해 청소년수련원, 문화의집, 북부경기문화창조허브, 예술의전당 등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지역 내 각 분야별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해 놓은 상태다.

윤계숙 교육장은 "올해 이 두 과정에 의정부 내 총 68개 학교 중 49개 학교가 신청하는 등 4차 산업 관련 교육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4차 산업시대에는 기존의 교과서와 칠판으로만 이뤄지는 수업에서 학생 주도의 수업으로 변화돼야 한다. 학생들이 핵심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상반기에 교육지원청 내 과학실을 ‘미래 교육 수업 지원실’로 리모델링하는 등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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